김건희 특검, 이종호 전 대표 자택 압수수색…도이치모터스 연루 여부 수사 본격화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특검팀이 핵심 인물로 지목된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의 자택과 차량을 압수수색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자택·차량 압수수색, 휴대폰 확보
특검팀은 최근 이종호 전 대표의 자택과 차량을 전격 압수수색하고, 이 과정에서 휴대전화 1대를 확보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서 '컨트롤타워' 역할을 했던 인물로, 김건희 여사의 최측근이자 계좌 관리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변호사법 위반 혐의…압수물 분석 돌입
압수수색 영장에는 변호사법 위반 혐의가 적시되어 있으며, 특검팀은 확보된 휴대전화와 기타 압수물 분석을 통해 이 전 대표가 김건희 여사의 계좌를 어떻게 관리했는지, 연루 정황이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특검팀은 이 전 대표가 과거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서 이미 유죄 판결을 받은 전력이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가 김 여사의 주식계좌와 금융 흐름을 실질적으로 관리한 정황이 드러날 경우, 수사의 무게중심은 김 여사 본인으로 옮겨질 수 있습니다.
21일 소환 통지…특검 출석 예정
특검팀은 이종호 전 대표에게 7월 21일(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할 것을 통보한 상태입니다. 소환통지서는 이미 전달되었으며, 이는 특검 수사가 ‘실제 연루자’를 향한 직접 조사 단계로 넘어갔음을 의미합니다.
김건희 여사 관련 수사 분수령 될까
이종호 전 대표는 김 여사의 자산을 오랫동안 관리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주가조작 당시 김 여사 명의의 계좌 운용에 깊숙이 관여한 인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소환조사와 압수수색 결과에 따라 김건희 여사의 직접적인 개입 여부가 드러날 수 있는 핵심 분기점이 될 전망입니다.
맺으며
김건희 특검팀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 실무자였던 이종호 전 대표를 정조준하며 수사 강도는 한층 높아졌습니다. 향후 휴대전화 분석 결과와 21일 소환조사 내용에 따라, 향후 수사의 방향과 정치적 파장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사건은 단순한 주가조작을 넘어, 대통령 배우자의 연루 여부와 관련된 민감한 사안인 만큼, 특검의 행보 하나하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