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대미 특사단장에 박용만 전 두산 회장 임명… “경제 통상 협력 강화 기대”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과의 전략적 협력 강화를 위해 대미 특사단장에 박용만 전 두산그룹 회장을 임명했습니다. 기업인 출신인 박 전 회장은 과거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도 역임한 인물로, 글로벌 경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미 간 통상 및 경제 협력에서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경제계 대표로서의 ‘실행력’과 ‘현장감각’ 기대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박 전 회장을 "재계를 대표하는 경제인이자 경제단체의 수장을 지낸 인물"이라고 소개하며, 미국 측 경제 인사들과의 만남이 더욱 자연스럽고 실효성 있게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용만 전 회장은 국내외 경제계 인맥뿐 아니라, 다국적 기업 및 미 정부 인사들과의 소통 경험이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이재명 정부가 지향하는 ‘실용 외교’와 ‘경제 중심 외교’ 기조에 부합하는 인사로 풀이됩니다.
한준호·김우영도 특사단 합류
이번 대미 특사단에는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과 김우영 한미의원연맹 이사도 함께 임명되어 주목받고 있습니다.
- 한준호 최고위원은 MZ세대와의 소통, 공공정책 전략 등에 밝은 정치인으로, 특사단 내에서 정책 메시지 조율 및 대미 설명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 김우영 이사는 지방자치 및 교류 외교에 풍부한 경험이 있으며, 한미의원연맹 활동을 통해 미국 정계와의 연대에도 적극적으로 기여할 전망입니다.
미국과의 경제외교 본격화 신호
이번 특사단 파견은 최근 고조되고 있는 미국의 공급망 재편,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반도체법 등과 관련한 실질 협력 강화를 위한 신호탄으로도 해석됩니다.
특히 삼성전자, 현대차 등 주요 한국 기업들이 미국 내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정부 차원의 후속 외교적 협상 및 신뢰 구축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박 전 회장의 임명은 이 같은 흐름에 발맞춘 전략적 인사로 평가됩니다.
마무리
이재명 대통령의 대미 특사단 파견은 경제 중심 외교의 본격화를 알리는 신호탄으로 해석됩니다. 기업과 정치권, 양축의 인사가 함께 구성된 이번 특사단은 단순한 외교 의전 이상의 실질적 성과 도출이 기대되는 구성이며, 특히 한미 간 통상 마찰 완화와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에 있어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박용만 전 회장이 어떤 메시지와 성과를 들고 귀국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