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18일 집중호우 경보…남부·제주·수도권까지 전국 비상
2025년 7월 18일 오후, 서해상과 남해상에서 발달한 비구름대가 전국으로 재차 유입되면서, 전국이 다시 한 번 강한 비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특히 충남, 호남, 제주 등을 중심으로 시간당 70mm에 달하는 극한호우가 쏟아지며, 호우특보가 내려진 지역이 급격히 확대되었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 호우특보…시간당 최대 80mm 폭우
18일 오후 5시 기준, 수도권·충청·호남·경남·제주 등지에는 호우특보가 발효 중이며, 전남과 제주에는 돌풍, 천둥, 번개를 동반한 집중호우가 내리고 있습니다. 충청남부와 남부지방 곳곳에는 시간당 30~50mm의 폭우가 반복적으로 쏟아지고 있어, 산사태·침수·시설물 붕괴 위험이 커진 상황입니다.
19~20일 새벽까지 폭우 지속…취약시간대에 겹친 ‘위험 예고’
특히 이번 비는 취약한 야간 시간대에 겹쳐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기상청은 다음과 같은 강우 예보를 발표했습니다:
- 충남·충북: 18일 밤~19일 오전 사이, 시간당 50~80mm 집중호우 예상
- 호남 전역: 19일 오전까지 반복적 집중호우, 최대 시간당 80mm
- 경북남부·경남: 18일 밤~19일 오전, 50~80mm 강우 가능
- 제주: 19일 새벽까지 시간당 30~50mm
- 수도권·강원내륙: 19일 오전까지 30mm 내외 강우 지속
누적 강수량 예상…남부지방 최대 400mm 이상 폭우 예고
지금까지의 비에 더해, 20일까지 추가로 내릴 강수량은 다음과 같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 광주·전남: 150~300mm (일부 지역 400mm 이상)
- 부산·울산·경남: 100~200mm (최대 300mm 이상)
- 대전·세종·충남·전북·대구·경북: 50~150mm (최대 200mm 이상)
- 충북: 50~100mm (최대 150mm 이상)
- 제주 산지: 150mm 이상
- 수도권·강원내륙·강원산지: 30~80mm (일부 120mm 이상)
충남 당진 전통시장 등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침수 피해와 복구작업이 시작된 상태이며, 앞으로의 호우로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당국은 지반이 약해진 지역에서 산사태·토사유출·주택 붕괴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비 그친 뒤 폭염 시작…19일부터 전국 체감 33도 안팎
호우가 잠잠해진 뒤에는 습도 높은 폭염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19일과 20일은 다음과 같은 기온이 예상됩니다:
- 19일: 아침 22~25도 / 낮 28~32도, 체감온도 33도 안팎
- 20일: 아침 21~27도 / 낮 30~34도, 본격적인 무더위 시작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부산 29도, 대전·광주 30도, 대구 31도 등이며, 22일부터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폭염이 더 강해질 전망입니다. 향후 열흘간 아침 22~26도, 낮 30~35도 수준의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결론: 밤사이 ‘극한호우’ 경계…비 피해 예방에 총력 필요
이미 큰 피해를 입은 충남과 남부지방에 다시 한 번 극한 호우가 예고된 이번 밤, 철저한 대비와 실시간 기상 정보 확인이 절실합니다. 지자체와 주민들은 산사태, 하천 범람, 배수로 점검 등을 사전에 확인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합니다.
또한 비가 그친 이후에는 기온 상승과 함께 무더위에 대비한 건강 관리와 실내외 온도 조절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계속되는 기상이변 속에서 우리 모두의 대비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습니다.